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카포트에 대해 한번쯤을 들어보시거나 사용해 보셨을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은 미국의 GSI 아웃도어가 만든 캠핑용 모카포트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관계로 해외직구를 통해 주문하였고, 몇일후 도착하였군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박스를 개봉합니다.
오오... 튼튼하게 생긴 모카포트가 보입니다.
스텐레스로 깔끔하게 광택나게 만들어진 모습이 믿음감을 주네요.
손잡이도 튼튼하고 헐렁거리지 않습니다.
상단부분 (커피가 올라와서 차는 컨테이너)의 뚜껑을 열면 꽤 큼직한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략 봐도 백패킹용 머그컵 350미리 기준으로 5잔 정도는 너끈히 나올것으로 보입니다.
안쪽까지 스텐레스로 깨끗하게 마감되어 있습니다.
상단과 하단을 분리한 모습입니다.
하단에 물과 분쇄원두가 들어가게 되겠지요.
분쇄커피를 넣는 컨테이너는 보시는 바와 같이 깔때기 처럼 생겼습니다.
크기는 이정도 날진 1리터 물통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커피를 내릴수 있는 용량은 739미리리터, 장비의 무게는 876그램입니다.
높이는 21.6센치이고 직경은 11센치가 조금 넘습니다.
정가는 10만원 정도이나 실제 구입한 가격은 약간 할인된 65,200원에 구입했군요.
상품의 구성은 간단합니다.
상단부와 하단부, 그리고 커피 컨테이너 입니다. 동그랗게 말려있는 종이는 설명서 입니다.
커피를 담는 컨테이너 부분입니다.
안쪽에는 이렇게 구멍이 뚫려있어 강력한 스팀이 이부분을 통과한후 커피를 통과하겠군요
커피깔때기의 아랫부분입니다.
본체 하단 부분역시 커피를 통과한 스팀이 올라오는 부분을 구멍을 촘촘히 만들어 놨군요. 가장자리는 스팀이 세어나가지 않게 실링을 해 놓았군요.
물을 담는 컨테이너 입니다.
물담는 컨테이너 안쪽 부분입니다. 약간 다른 형태로 표면이 가공되어 있군요.
이제 첫사용에 앞서 식초를 이용해 세척을 해줍니다.
스텐레스 식기는 반드시 사용에 앞서 식초 또는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해 세척해주어야 합니다.
제조공정에서 생기는 불순물과 약품등을 제거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죠.
식초를 듬뿍 넣고
물로 희석해 줍니다.
그리고 가열을 해서 커피가 통과하는 모든 부분을 세척해 줍니다.
쭈욱 올라오는군요...
한참을 이렇게 냅둡니다.
주전자가 뜨거운 상태에서도 손잡이는 뜨겁지 않습니다.
식초세척을 한후 찬물로 깨끗하게 헹궈줍니다.
이제 사용해도 좋은 상태가 되었군요.
오하늘군이 협찬한 (실패하여 구매한) 캡슐커피 분말을 이용해 첫 커피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하단 물통에 물을 80% 정도만 채우고
커피 깔때기를 물통위에 거치시킨후 분쇄 원두를 넣습니다.
그냥 이렇게 놓아두어도 되고 컵바닥등을 이용해서 꾹꾹 눌러주어도 좋습니다.
불위에 올려놓고 하단의 물이 끓을때까지 기다립니다.
위의 뚜껑을 올려 안쪽을 보면 중앙에 이런 봉이 하나 있는데요.
이봉의 상단의 2개의 구멍을 통해 스팀을 통과한 커피가 뿜어져 나오는 방식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한후 잠시의 시간이 지나면 물이 끓으며 발생한 스팀이 커피를 빠른속도로 통과하며 그 힘으로 위까지 올라옵니다.
처음에는 졸졸졸 흐르다가....
물이 끓는 힘이 강해지면 강력하게 아래로 분사됩니다.
엄청난 스팀파워로 커피를 통과한후 뿜어져 나오는 모습입니다.
봉의 끝부분에서 더이상 아무것도 흘러나오지 않으면 커피 제조가 다 끝난것입니다.
바로 따라서 드시면 좋습니다.
색상이 참 아름답죠?
일반 드립커피와는 또 다른 풍성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굿입니다.
백패킹에서 실전 사용해 보았는데요.
운치와 낭만이 덕지덕지 뭍어나옵니다.
커피를 기다리는 마음...
모카포트의 최대의 장점은 커피원두를 넣고 불위에 얹어놓으면 그다음부터는 마실때까지 일체의 귀챦은 과정이 없다는 점이죠.
밖에서 마시면 맛이 약 두배 좋습니다. ^^
부피의 단점이 약간 있긴하지만 맛있는커피를 위해 날진 물통 하나 더 들고 간다고 생각하면 정당화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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